넥센 히어로즈 이택근이 KBO로부터 받은 출전 정지 징계를 모두 소화하고 선수단에 복귀했다.
이택근은 지난해 말 2015년 팀 후배 문우람에게 야구 배트로 폭행을 가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36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올시즌 소속팀 키움이 지난 4일 36경기를 치러 이택근은 공식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신분이 됐다.
그러나 1군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제 합류했으니 과정을 체크해야 한다. 경기에 당장 나갈 수 있는 건 아니라 정해진 건 없다"면서 "훈련을 통해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 어떻게 쓰겠다는 걸 약속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택근은 징계를 받은 처지라 올초 해외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또한 연습경기, 시범경기도 제대로 치른 적이 없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개인훈련만을 진행해 온 이택근은 이날 2군 선수단에 합류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장 감독은 "컨디션, 경기력과 관련된 플레이, 팀 상황 등을 체크해서 (1군 합류 여부를)나중에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여기 있는 선수들이 다들 잘 해주고 있다"며 1군 콜업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임을 암시했다.
키움은 현재 포지션별로 주전과 백업, 플래툰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어 이택근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더라도 크게 중용될 공산이 크지 않다고 봐야 한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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