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분수령이다.
삼성이 7일부터 NC와의 주중 홈 3연전을 치른다. 이어 롯데와 주말 홈 3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6일 현재 12승23패. 롯데와 공동 8위다. 최하위 KT와는 2게임 차. 삐끗 하면 꼴찌로 전락할 수 있는 거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4번 타자 러프가 합류할 이번 NC전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승부다. 두가지 측면에서의 '극복'이 필요하다.
첫째, 강팀 콤플렉스다.
삼성의 시즌 초는 철저히 상위팀에 약했다. 고비마다 강팀에 당하며 주저 앉았다. 1위 SK에 5전 전패, 2위 두산에 3전 전패다. 4위 LG에 1승 3패, 5위 키움에 2승 4패. NC를 제외한 상위 4팀에 23패 중 무려 15패를 당했다.
일방적으로 진 경우는 많지 않았다. 대부분 접전 끝 아쉽게 패했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밀렸다고도 볼 수 있다. 상위팀 컴플렉스, 극복 없이 반등도 없다.
상위권 팀 중 유일한 호각세가 3위 NC다.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 반등의 출발은 NC전 위닝시리즈 확보다. '강팀 컴플렉스'를 극복하는 첫 걸음이다.
둘째, 외국인 콤플렉스다.
삼성은 올시즌 외국인 투수에 철저히 약했다. 상대 외국인 투수가 선발 등판한 18경기에서 4승14패를 기록중이다. 많이 만났고, 많이 졌다. 전체 35경기 중 절반이 넘는 수치다.
NC전은 외국인 콤플렉스를 털어내야 하는 첫 걸음이다. 버틀러와 루친스키를 잇달아 만난다. 개막 2연전에서 이 두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3월23일 개막 선발 버틀러에 7⅔이닝 3안타 2볼넷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경기도 0대7로 완패했다. 다음날인 24일 루친스키에게도 고전했다. 5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 밖에 뽑지 못했다. 4구를 7개 골라 1점을 뽑은 것이 전부였다. 그래도 불펜진을 공략해 4대3으로 역전승 했다.
목표인 가을잔치를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두가지, 강팀+외국인 콤플렉스. NC전이 출발점이 돼야 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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