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축구계 양성평등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회는 7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오규상 WK리그 회장, 김희수 한국상담학회 부회장, 국가대표 장슬기가 참석했다.
홍 전무는 "스포츠계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축구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기지 않도록,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협약을 하게 됐지만, 이렇게 용퇴하지 않고 계속하게 상담하게 했다. 훨씬 더 건강한 축구협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상담학회가 도울 수 있는 일은 끝까지 하겠다"고 전했다.
말 그대로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을 경험했다.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WK리그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사령탑 시절 선수단 관계자를 성추행해 계약이 해지됐던 하금진 전 감독에게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했다.
축구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피해 실태조사를 여자연맹, 상담학회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9월까지 실태조사를 벌여 피해자가 확인되면 가해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징계 조치를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학회, 연맹은 체육계 성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파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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