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토트넘에서의 5년 경력을 끝낼 수도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8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아약스전을 앞두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토트넘은 아약스와의 홈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손흥민이 경고누적으로 인해 뛰지 못했다. 2차전 원정에서 승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의 결승행을 넘어 우승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이 우승할 경우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5년의 장(chapter)을 덮고, 집으로 가면 된다"고 했다.
올시즌 맨유, 레알마드리드 등 유수한 구단의 감독설이 불거졌던 포체티노의 폭탄발언에 기자회견장이 웅성거렸다. 단순한 농담인지 발언의 진의를 재차 묻는 질문에 포체티노 감독은 "농담이 아니다. 왜냐고? 이런 상황에서 이 시즌에 토트넘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분명 미래에 또다른 일을 생각해야만 할 것이니까"라고 답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그보다 더 나은 성과는 거둘 수 없다는 뜻으로 읽힌다.
토트넘 팬들은 주포 해리케인이 부상중인 가운데 경고누적으로 1차전에 나서지 못했던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다. 1차전에서 동료 알데베이럴트, 상대 골키퍼 오나나와 충돌하며 쓰러진 얀 베르통언은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예정이다. 뇌진탕 증세는 없었지만 피가 흘렀던 코 부위를 몇 바늘 꿰맸다. 알데베이럴트 역시 보호용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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