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상황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류중일 감독의 얼굴빛도 한층 밝아졌다. 교체설을 맞은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에 관한 이야기다.
이번 주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LG 류중일 감독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조셉의 복귀 계획을 언급했다.
조셉은 이날 경기 이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해 맹타를 휘둘렀다. 4번 1루수로 선발출전한 조셉은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3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은 2회말에 나온 것으로 1사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소이현의 2구째 143㎞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는 120m.
허리 부상으로 지난달 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조셉이 첫 실전에서 쾌조의 타격감을 보임에 따라 1군 복귀 시나리오도 명확해졌다. 류 감독은 "일단 내일 경기에 나가서 어떻게 하는지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도 "괜찮다면 이번 주말 경기에 콜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는 키움과의 원정 3연전을 마치면 10일부터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조셉이 9일 NC 2군과의 경기에서 공수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10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류 감독은 "구단이 마냥 기다려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본인도 잘 알고 있다"며 "여기 오더라도 또 어떻게 하는 지를 보고 (교체 여부를)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1군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부상이 재발한다면 교체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어 류 감독은 "지명타자 조셉이 아니라 1루수 조셉이어야 한다"면서 타격 뿐만 아니라 1루 수비도 정상적으로 펼쳐야 함도 강조했다.
일단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통증에 걱정을 떨치며 맹타를 터뜨렸기 때문에 '1차 위기'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고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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