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영국 리버풀)=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리오넬 메시(31·바르셀로나)는 말이 없었다.
8일 안필드.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0대4 참패. 1차전 3대0 승리가 무의미하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악몽 같은 상황이 그의 표정과 행동에 그대로 묻어났다. 경기를 마치고 느린 걸음으로 쓸쓸하게 라커룸으로 향했다. 공동취재구역(믹스드존)에서도 고개를 숙인 채 말 없이 빠져나갔다.
메시는 준결승 1차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렸다. 2차전에서도 팀이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그의 고군분투에도 팀은 또 한번의 대참사를 당했다. 지난시즌 UCL 8강 AS로마에 뒤집기 패배를 당한 뒤 1년만이다. 메시는 2015년 이후 '빅이어'와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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