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밴드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이 포승줄에 묶인채 유치장으로 향했다.
최종훈은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최종훈의 영장 실질심사는 이날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의해 진행됐다.
이날 최종훈은 예정보다 약 20분 정도 이른 시간에 변호사와 함께 법원에 등장했다. 넥타이 없이 흰 셔츠에 겉옷을 걸친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한 최종훈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담으로 일관하며 빠른 걸음으로 법정으로 향했다. 정준영이나 로이킴 등에 비하면 비교적 평온한 표정이었다.
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최종훈은 낮 12시 50분쯤 다시 취재진 앞에 섰다. 최종훈은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채,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를 타고 유치장으로 향했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은정)는 지난 7일 성폭력 처벌법상 특수 준강간 등 혐의로 최종훈과 일반인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반인 중 1명은 최종훈과 함께, 1명은 1시간 가량 일찍 유치장으로 호송됐다. 이들 3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구속 기소된 정준영 등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리조트 여행 및 같은해 3월 대구 한 호텔에서 집단 성폭행 및 불법 촬영을 한 혐의다.
하지만 최종훈은 4월 30일 12시간여에 걸쳐 이뤄진 소환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최종훈은 이른바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이른바 '승리 정준영 단톡방' 멤버이기도 하다. 해당 대화방에서는 최종훈이 2016년 2월의 음주운전에 대해 경찰관에 뇌물을 건네려 하거나, 언론 보도를 무마하려한 정황도 포착된 바 있다.
앞서 정준영은 3월 21일 영장 실질심사 직후 포승줄에 묶인채 유치장으로 호송됐고, 그대로 구속됐다. 경찰은 7일 승리에 대해서도 성매매와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를 적시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승리와 최종훈이 정준영에 이은 '버닝썬 구속 연예인 2호, 3호'가 될지 궁금해진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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