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맹활약한 외야수 배정대를 칭찬했다.
이 감독은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어제 5~6회 선수들을 보니 정말 젊더라. 나쁘지 않았다. 뎁스가 좋아진 것 같다. 야수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특히, 교체 투입된 배정대는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게다가 우익수로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빠른 스타트와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심판진마저 안타인지, 파울인지 쉽게 판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 감독은 "순간적으로 박수가 나왔다. 수비로는 정말 팬이라는 말을 해줬다. 배정대가 중견수로 자리만 잡으면 정말 더 바랄 게 없다. 기회를 줘서 만들고 싶다. 스트레스는 조금 받지만, 어린 선수들을 데리고 함께 성장하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대는 2014년 LG 트윈스 1라운드 지명 때부터 '5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았다. 2군에서 유심히 지켜본 KT가 특별지명을 통해 데려온 외야 자원. 올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8리-4타점-6득점으로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이 감독은 "사실 로하스가 외국인 선수라 그렇지, 아니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 로하스에게 바라는 클러치 상황에서 쳐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안 되면 수비에서 하나 크게 해주는 게 더 좋다. 배정대는 수비가 워낙 좋다. 무엇보다 잘 안 다치고 건강하다"고 칭찬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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