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하지정맥류 환자는 20만명에 육박한다. 이 많은 환자들이 모두 혈관이 볼록 튀어나와 병원을 찾은 것일까? 아니다. 이는 여러 증상 중 하나일 뿐 이다. 문제는 고정관념처럼 굳어진 '볼록한 혈관'에 대한 인식 탓에 조기진단·치료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는 점이다.
종아리통증과 무릎, 허리, 발통증까지 유발
그렇다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하지정맥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주의해야 할까? 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스후즈후 외과전문의 등재 및 옥스퍼드 대학에서 출간하는 국제권위 학술지 JSCR를 비롯 관련 학회에 하지정맥류 치료개선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해온 봄날의외과 최병서 원장에게 물었다.
최 원장은 "혈관이 돌출되는 것은 명확히 알 수 있는 예다. 따라서, 병원을 찾아야 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종아리 통증과 저림, 무거움이 느껴지고 쥐가 자주 발생하고 발이 시리거나 발바닥에 통증도 동반된다. 마지막으로 정맥부전의 영향으로 허리와 무릎, 엉치나 허벅지에도 통증이 나타난다"고 말하며
"하지정맥류는 역류에 따른 혈관 확장에 따라서 단계가 구분된다. 초기 는 1~2mm 정도로 다리에 거미줄처럼 실핏줄이 보이는 모세혈관 확장증과 푸른색 정맥이 보이는 망상정맥류가 있다. 우리가 아는 혈관 볼록증상은 3mm 이상의 중기로 구분된다. 이 때는 복재 및 관통정맥의 판만손상으로 혈관이 구불구불 돌출된다. 그리고 여기서 더 심화되는 말기에는 색소침착, 궤양 혹은 혈전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다"고 설명했다.
최신 기구 아닌 단계 맞는 선별 치료가 결과 좌우
하지정맥류 치료를 검색해 보면 의료기관별로 다양한 치료기구를 홍보하고 있다. 때문에 환자들은 어떤 치료장비가 좋은지 고민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최병서 원장은 치료장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의공학기술이 발달하면서 하지정맥류 치료를 위해 다양한 장비가 개발·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치료장비를 고민하기 전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맥류 단계의 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 시행이다. 아무리 멋지고, 좋은 명품신발이라도 내 발보다 작거나 크면 신을 수 없으니 무용지물인 것과 같다"고 말하며
"따라서 안전하고 만족스런 하지정맥류 치료는 결국 정확한 진단여부와 그에 맞는 혈관경화요법, 레이저, 고주파, 절제술 등을 문제 없이 시행가능한 의료기관인지 확인해야지 최신기구라는 말이 병원 선택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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