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의 올 시즌 학점은 A이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토트넘은 4위로 EPL을 마쳤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 결장했다.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며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올 시즌 손흥민은 EPL 31경기, FA컵 1경기, 리그컵 4경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 총 47경기를 뛰었다. 여기에서 총 20골을 넣었다. EPL 12골, FA컵 1골, 리그컵 3골, UCL 4골이었다. 어시스트도 10개나 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관여한 골은 총 30골이다. 토트넘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 기록이다. 이같은 활약에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을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와 '최고의 골' 주인공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기록이 축구대표팀을 오가며 만든 것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손흥민은 쉴 틈없이 태극 마크를 달고 뛰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여기에 아시안컵까지 소화했다. 휴식이 없었다. 혹사 논란도 일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나라의 부름에 아무 말없이 임했다. 월드컵에서 독일전 승리,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성과도 냈다.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 그쳤지만,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다치지 않고 리그를 마쳤다.
기록도 많이 작성했다. 12월 사우스햄턴전에서 골을 넣으며 유럽 프로축구무대 총산 100호골을 넣었다. 차범근(121골)에 이어 한국 선수로서 유럽 빅리그에서 역대 두 번째 100호 골을 뽑아낸 주인공이 됐다. 현재 손흥민은 개인 통산 116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21골을 넣은 바 있다. 현재 20골인 손흥민은 6월 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UCL 결승에서 새 기록 작성을 노린다. 1골을 넣으면 동률이 되고, 2골을 넣으면 새 기록을 쓰게 된다. 이제 딱 한 경기 남았다.
경기 후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누구나 뛰고 싶지만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새벽에 일어나 절 응원하는 한국 팬들에게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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