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우승으로 마무리 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이 활용된 전술 시스템은 4-3-3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전문방송 '스카이스포츠'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시즌 4-3-3으로 경기를 시작한 횟수가 160차례에 이른다. 이는 레스터시티가 깜짝우승한 2015~2016시즌(56회)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이고, 전년 대비 33회 늘었다. 시즌 내내 엎치락뒤치락 우승 경쟁을 펼친 맨시티와 리버풀이 주로 4-3-3을 활용했다.
네덜란드 전설 루드 굴리트는 시즌 초 맨시티, 리버풀, 첼시 등 3팀이 11경기 연속 무패 질주하는 이유를 4-3-3 전술에서 찾았다. 그는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할 때 쓰던 전술,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용한 전술이 모두 4-3-3이다. 테크닉 축구를 하는 팀에 최적의 포메이션"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세 팀은 장신 공격수를 두지 않는 공격 전술로 상대를 압도했다.
반면, 한때 대세 전술로 여겨지던 4-2-3-1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전체 18%에 불과한 134회. 전년 대비 51회, 2015~2016시즌(361회) 대비 37% 감소했다. 포백과 원톱이 키워드인 이 전술은 지난 3시즌 동안 가장 많이 활용됐으나, 그 자리를 올시즌 4-3-3에 내줬다. 유행이 바뀌어간다고 볼 수 있다.
2016~2017시즌 우승팀 첼시의 영향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던 스리백 전술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시즌 98차례 3-4-2-1이 활용됐는데, 올 시즌 3-4-2-1 전술을 가동한 횟수는 약 37.8% 감소한 37회다. 스리백 보다는 포백을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는 "각 팀들이 다양한 시스템을 실험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리그를 통틀어 가장 인기있는 전술이랄 게 없었다"고 정리했다.
2018~2019 EPL, 가장 많이 활용된 포메이션
4-3-3: 160회
4-2-3-1: 134회
4-4-2: 99회
4-4-1-1: 63회
4-1-4-1: 48회
3-4-2-1: 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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