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도시 광주가 세계적인 수영도시가 되는 것, 비인기종목 수영이 국민생활스포츠가 되는 것을 목표 삼고 있다."
조영택 광주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 사무총장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수영기자단 기자간담회를 갖고 58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선수권의 비전을 또렷이 밝혔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은 200여 개국, 7000여 명이 참가해 7월12~28일까지 총 76개 대회,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수영, 수구, 하이다이빙, 오픈워터수영 등 6개 종목에서 진행된다 .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조 총장은 "오늘로 개막이 58일 남았다. 시설 운영 면에서 준비는 당초 계획대로 큰 차질없이 하고 있다.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를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준비상황을 밝혔다.
조 총장은 "세계 수영선수권 위상은 더 말씀드릴 필요가 없다. 육상과 더불어 최대의 스포츠제전이다. 단일종목 경기로는 3대 메가 스포츠 이벤트이고 올림픽과 더불어 인류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라고 말했다. "참가국은 예비 엔트리로만 보면 192개국이다. 참가국수나 선수단 규모 면에서 이목이 쏠리는 대회다. 엘리트 대회와 함께 동호인 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3회째 함께 개최한다 . 31일간 개최되고 참가인원이 1만5000여 명에 달하는 큰대회"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스포츠 잔치를 앞두고 국내 흥행에 대한 어려움도 토로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동북아시아 환경 적응을 위해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빠짐없이 참가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에 비해 국내에서는 수영이 비인기종목이다. 박태환 선수같은 출중한 기량 가진 선수가 많지 않아서 국민적 관심을 끄는 데 어려움이 있다.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광주라는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다보니 제약요인도 있다"고 털어놨다. 조 총장은 "티켓판매 39만~40만장. 티켓판매 수입 75억원을 목표삼고 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시도교육청, 체육단체에서 도와주는 부분이 있다. 그러나 아직 개인 판매분이 저조하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국가예산을 들여 진행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의 성공과 이후 유산에 대한 의지도 표했다. 조 총장은 "대회 이후 수영진흥센터를 건립하고 엘리트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의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 광주는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에 한국, 남쪽 지방의 문화를 소개하고 향유하는 문화적 기반을 구축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광주가 민주, 인권, 평화도시라는 이미지에 스포츠를 사랑하는 평화도시 컨셉트를 덧입혀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대회 개최를 통한 유산을 두 가지로 밝혔다. "개최도시 광주가 역사적으로 민주주의에 큰 역할을 한 자부심 있는 도시지만 글로벌화에 미흡한 점이 많았다. 2015년 유니버시아드 개최로 시민, 행정기관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이번 대회 통해 도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으면 한다. 좀더 젊고 역동적인 스포츠 참여 도시로서의 기풍을 진작시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또 비인기종목 수영에서 근대올림픽 시작부터 핵심종목 답게 수영이 인기종목이 될 수 있도록 메카 역할을 하는, 수영이 국민 생활스포츠로 자리잡게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레스센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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