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모창민 재말소로 불거진 선수 관리 논란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모창민은 12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재발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됐다. 하루 전인 11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콜업됐던 그는 8회말 타격을 마친 뒤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내면서 우려를 자아낸 바 있다.
이를 두고 올해부터 단장 직속으로 개편된 NC 트레이닝 파트의 관리가 문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한 매체가 NC 김종문 단장이 트레닝 파트의 만류에도 모창민 콜업을 결정했으며, 구단 내에선 김 단장이 특정교 출신 트레이너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선수 본인의 말을 인용해 1군 콜업 결정이 빨랐다는 내용을 적기도 했다가 삭제 후 변경했다. 야구계 관계자는 "모창민이 해당 소식을 접한 뒤 해당 매체에 '내 말이 왜곡됐다'고 강하게 항의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모창민 건에 대해 묻자 쓴웃음을 지은 채 잠시 더그아웃 바닥을 쳐다봤다. 이어 "(모창민 콜업과 말소) 결정은 내가 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트레이닝 파트에 (콜업) 의견을 물었고, 결정했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감독의 결정에 의한 것이고, 감독의 책임이다. 그게 사실이고, 팩트"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더 말하고 싶지만, 여기까지만 하겠다"고 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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