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49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톰슨의 호투와 홈런 3방을 터뜨린 타선을 앞세워 4대0의 완승을 거뒀다. 홈 5연패를 끊은 롯데는 16승26패를 마크했고, 3연승에 실패한 LG는 24승18패를 기록했다.
톰슨은 9이닝 동안 3안타 1볼넷을 내주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봉 호투를 펼치며 3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9일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시즌 KBO리그 완봉승은 톰슨이 4번째다. 톰슨은 9이닝 가운데 5번을 삼자범퇴로 틀어막는 등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부진에서 벗어났다.
롯데는 2회말 선두 이대호가 장원삼으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을 빼앗으며 기선을 잡았다. 4회에는 1사후 이대호의 연타석 좌월 홈런과 계속된 2사 1루서 채태인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롯데는 톰슨의 눈부신 피칭을 앞세워 LG에게 단 한 번도 추격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대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8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타점은 44개로 늘렸다.
경기 후 롯데 양상문 감독은 "톰슨이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지속적으로 본인의 공을 믿고 자신감 있게 던지라는 이야기를 나눴고, 톰슨이 오늘 마운드에서 보여줬다. 나종덕이 포수로서 좋은 리드를 해주면서 톰슨을 많이 도와줬다"면서 "많은 안타가 나온 경기는 아니었지만, 이대호와 채태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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