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27)가 조금은 과격한 표현으로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더 브라위너는 12일 브라이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 4대1 승리를 통해 우승을 확정한 직후 자신을 백허그한 과르디올라 감독을 향해 "You're Shit Coach"라고 소리쳤다. 이 장면이 스페인 TV채널 '모비스타+'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직역으론 '빌어먹을 감독'이지만, 맥락상 '대단한 감독' 쯤으로 의역할 수 있다. 바로 이어 "항상 이기기만 하잖아 또는 항상 우승하잖아(You only win)"라고 말한 걸 보면 그렇다.
관중이 내는 함성 때문에 이를 제대로 듣지 못했는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뭐라고? 뭐라고?"라고 물었지만, 더 브라위너는 소리내어 웃기만 했다. 2015년 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더 브라위너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2016년 이후 두 번의 EPL 우승을 경험했다. 이날 승부가 사실상 결정 난 상황에서 후반 교체출전한 그는 "토트넘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뒤 올 시즌이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이 자리에 서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맨시티 구단 인터뷰에서 밝혔다.
"EPL 2연패는 매우 특별하게 느껴진다. 지난해부터 우리가 해낸 일을 보자. 16명이 월드컵에 참가했다. 곧바로 커뮤니티 실드를 치렀다. 리그컵과 챔피언스리그 등에 나섰다. 그리고 (EPL에서)우승했다. 굉장하지 않나."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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