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양승동 KBS사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KBS 누리꿈스튜디오에서 열린 양승동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공약으로 제시한 '상생'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양 사장은 "외주제작사와는 여러차례 협의를 하면서 제작비 인상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처우개선을 위한 합의도 했다. 좋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며 "급격하게 하기는 어렵지만 단계적으로 상생을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KBS도 재정적으로 어렵지만 취임 때 공약한 것이고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하는것이 결국 KBS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양 사장은 "어렵지만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용호 편성본부장 역시 "상생 협력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독립영화상을 신설해 독립영화 지원을 기획했다. 또 창의력 있는 작품을 위한 상생협약 기금을 마련했다"며"외주제작사가 참여한 프로그램에 협찬지원금을 15%에서 20%로 올렸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외주도 함께 살수 있는 제도를 시행하고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 가지고 있다"고 했다.
임병걸 전략기획실장은 "KBS에는 매우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있다. 한국사회노동연구소에 의뢰해 6개월동안 내부직급을 정밀분석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사내 존재하는 비정규직의 노동조건 임금차별을 개선할 것인가를 종합적으로 논의해서 만들 예정이다"라며 "자회사도 그렇고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월말 정도에는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1989년 KBS 공채 16기 프로듀서로 입사해 제21대 한국PD연합회장을 지낸 양 사장은 지난 해 12월 12일 24대 KBS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해 4월 고대영 전 KBS사장이 해임된 후 전임 사장의 잔여임기를 이어왔던 양 사장은 3년 임기로 2021년 12월 9일까지 사장직을 맡는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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