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은 스타의 배려있는 행동 하나에 감동한다. 특히 함께 사진찍어주고 사인해주고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 스타의 행동에 팬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받는다.
스페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주인공은 FC바르셀로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다. 그로부터 감동을 받은 팬은 스페인 코르도바에서 바르셀로나로 온 남자 여행객 산티아고 알베리오네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팬이 거리에서 메시를 만났고, 그는 감동의 편지를 썼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얘기는 간단하다. 산티아고는 최근 메시가 사는 동네 카스텔데펠스 거리를 걷다 유연히 메시를 만났다. 메시는 산티아고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사진을 함께 찍었고, 바르셀로나 셔츠에 사인도 해주었다. 산티아고는 그 사진과 감동의 편지를 함께 SNS에 올렸다. 그러자 그 사연이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특히 산티아고가 쓴 감동의 글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었다. 오늘이 나에게 꿈같은 날 중 하나다. 나는 메시를 만났다. 그와 사진을 찍는 행운을 가졌다"고 말했다. 산티아고는 메시를 만났을 당시의 떨리는 감정을 매우 자세하게 표현했다. 그는 "키 작은 메시는 특이한 셔츠를 입고 거리를 가로질러 와다. 내 심장은 두근거렸고, 내 목은 타들어갔다. 내 목소리까지 이상했다. 나는 존경심을 담아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그는 웃으면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그리고 셔츠에 사인해주었다. 내가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자, '걱정마라'며 포옹을 해주고, 악수까지 해주었다"고 적었다.
산티아고는 메시를 만난 시간이 약 60초였지만 그때의 느낌은 영원했다고 적었다.
또 그는 "한참 이후 나는 그를 만난 감동으로 울었다. 나는 내 기준에서 이 세상 최고의 선수를 만났다. 꿈같은 날이다. 나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남자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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