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이수가 또 출연 논란에 휩싸였다. 10년 전 벌어진 성매매 사건이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데 대해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측과 10년 전 일을 아직까지 들추는 것은 부당하다는 측이 맞서고 있다.
발단은 지난 14일 이수가 오는 7월 '어반 뮤직 페스티벌' 공연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7월 6일 서울, 7월 20일 대구에서 열리는 무대에 출연하기로 했다.
과거 이수가 저지른 사건에 떠올린 일부 네티즌들은 즉각 불만을 터뜨렸다. 이들은 "성매매범의 공연을 보고싶지 않다"는 자극적인 발언으로 티켓 판매 사이트와 페스티벌 공식 SNS에 이수의 출연을 반대하고 나섰다. 이미 표를 예매한 예비 관객 중 일부는 환불까지 요구하고 있는 셈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추최측이 나섰다.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밝히며 예정대로 진행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수는 2년 전 같은 페스티벌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논란은 있었지만 올해만큼 강하진 않았고 주최측이 나서지도 않았다.
이수는 2009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A양(당시 16세)을 집으로 불러 성매매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는 방송가에 복귀할 때마다 반대에 부딪혔다.
2015년 '나는 가수다 3'에서 첫 회에 출연하고 결국 논란이 일어 하차했고, 2016년 뮤지컬 '모차르트'에도 중도 하차해야 했다.
이수를 옹호하는 팬들은 "10년전 이미 단죄를 받았고 본인이 죄를 뉘우치고 있다"며 "10년이 넘은 지금까지 출연을 반대할 정도로 비난을 가하는 것은 가혹하다"는 입장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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