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이 실전 복귀를 앞두고 최종 검진에 나선다.
롯데 양상문 감독은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갖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민병헌이 20일 오후 병원에서 골절 부위 상태에 대한 검진을 받는다"고 밝혔다. 민병헌은 지난달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투구에 왼손을 맞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왼손 중수골 골절상으로 드러났고, 일본 요코하마의 이지마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고 돌아왔다. 지난달 20일 귀국한 민병헌은 웨이트 트레이닝, 기술훈련 등으로 몸을 만들기 시작하면서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걸었다. 양 감독은 "(검진은) 뼈가 제대로 붙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받는 것"이라며 "계획 상으로는 내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쌓는 방향으로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민병헌이 2군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완전한 복귀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영향을 주는 손가락 부위의 골절인 만큼, 감각을 익히고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데까지는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복귀를 서두르다 더 큰 부상을 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부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복귀 시기는 당초 예상됐던 6월 중순보다는 1~2주 가량 앞당겨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민병헌은 부상 전 11경기서 타율 4할4푼4리(45타수 20안타)를 기록했던 민병헌은 상위 타선 뿐만 아니라 중심 타선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컨택트-파워를 갖춘 자원이다. 높은 출루율 뿐만 아니라 장타력까지 갖춘 민병헌이 복귀한다면 타선 조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롯데가 시름을 덤과 동시에 터닝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큰 이유다.
고척=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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