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28·한화큐셀)이 '매치 퀸'에 등극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현수(롯데)를 6홀 차로 따돌리고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김지현은 지난해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13개월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섰다. KLPGA 투어 통산 5승.
김지현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2016년 이 대회 결승에서 패한 아쉬움을 털어내는 데 성공했다. 상금랭킹도 껑충 뛰어올랐다.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추가해 32위에서 4위로 28계단 상승했다.
이날 오전 동명이인 김지현2(롯데)를 꺾고 결승에 오른 김지현은 김현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번 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김지현은 3번 홀과 5번 홀에서도 승리를 차지해 3홀 차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김지현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8번 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낚아채며 4홀 차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김지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12번 홀(파5)을 승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해저드에 빠질 뻔했지만 정교한 어프로치로 5홀 차로 앞서갔다. 결국 14번 홀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미 상황에서 맞은 14번 홀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3~4위전에선 김지현2가 활짝 웃었다. 김지현2는 김자영(28·SK네트웍스)을 4홀 차가 남은 가운데 5홀 차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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