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악재 속에서도 한화 이글스가 6위로 버티고 있다. 반등의 키는 마운드가 쥐고 있다.
약 한 달 간 한화가 6위에 머물고 있다. 양극화 속에서도 제법 잘 버틴다. 5할 승률에 2승이 남은 상황에서 5위 LG 트윈스와의 격차는 3경기. 7위 KT 위즈(4경기 차)보다는 LG에 가깝다. 4월까지 팀 평균자책점 5.21(이 기간 리그 8위)로 흔들렸던 마운드가 5월 평균자책점 4.59(5위)로 안정을 찾고 있다. 국내 선발진의 호투, 그리고 탄탄해진 불펜진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선발의 키맨은 '2015년 신인 듀오' 김범수와 김민우다. 두 투수는 신인드래프트 당시 1차 지명, 2차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을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다. 그동안 기복으로 제 몫을 못했으나, 최근 들어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애초에 구위가 좋았던 김범수는 볼넷을 줄이면서 호투하고 있다. 18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선 5⅔이닝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하며 2승째를 따냈다. 김민우도 14일 주중 첫 경기(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젊은 선발 투수들이 5이닝 이상을 버티면서 불펜도 부담을 덜고 있다.
이들의 연착륙이 한화의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 있다. 한화는 최근 확실한 국내 선발 투수가 없었다. 그나마 올해 외국인 투수 2명(워윅 서폴드, 채드 벨)와 장민재가 로테이션에서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여기에 김범수와 김민우가 4~5선발 자리에서 물음표를 떼어 내면 반등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는 상황. 제구, 경기 운영 능력 등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의 신뢰도 여전하다. 꾸준한 기회 속에 선발로 뿌리 내려야 한화도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불펜도 달라졌다. 박상원-정우람 필승조가 견고하고, 앞에서 버텨줄 수 있는 투수들도 늘어나고 있다. 베테랑 안영명은 개막 때부터 꾸준하게 전천후 필승조로 호투하고 있다. 2% 아쉬웠던 부분은 이태양 송은범 등이 채운다. 이태양은 17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에서 1⅓이닝 1실점을 했지만, 시즌 초에 비해 구속이 올라왔다. 이태양은 비시즌 몸을 잘 만든 탓에 캠프에서부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코치진의 호평도 받았다. 그러나 일찍 시작한 탓인지, 정작 시즌 들어선 흔들렸다. 하지만 2군에서 재조정을 거친 뒤 구위를 되찾았다. 안영명과 짐을 나누면서 불펜진이 탄탄해졌다. 송은범도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좋았다.
마운드 체계가 잡혀간다. 지난해 필승조 핵심이었던 이태양 송은범의 안정감이 유지되면 최상의 시나리오다. 시즌 내내 한화 타선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타격 슬럼프는 피할 수 없는 현상. 결국 마운드 키맨들이 버텨야 한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
홍명보 저격했다가 3년 연락 끊겼는데..이영표, 또 "총체적 난국" 돌직구 -
"명보야, 절대 국대 감독 하지마!"…12년 전 신동엽의 풍자 현실화에 '성지순례' -
'윤남기♥' 이다은, 재혼 후 낳은 22개월 子에 결국 "미치겠네"...도통 알 수 없는 육아 고민 -
일라이 이혼 6년만 재혼 속...전처 지연수 '양육비' 현실 폭로 "85만원 턱없이 부족" -
스타강사 김미경, 회사 부도 막으려다 실신까지 "빚만 몇십 억, 월급도 못 줘" -
'강남 80평 빌라' 백지영♥정석원, 층간소음 피해.."발자국 소리 다 들려" -
'그리운 금강산' 작곡가 최영섭, '들국화 최성원 부친' 별세..향년 97세 -
'56세' 김혜수, 수영복 몸매 이 정도였나..박중훈도 "멋있고 보기 좋아" 감탄
- 1.'국민욕받이 되려나' 김병현, 홍명보 前감독 두둔 논란…"선 넘었다" 선후배 예의 강조에 비판 봇물→팬들 분노에 기름 부은 '번지수 잘못 찾은 훈수'
- 2."대한민국, 알제리-오스트리아전 승부 조작 의혹 제기" 가짜 주장까지 등장...SNS 영상 화제, "2026년 캔자스시티의 치욕 아닌가" 논란
- 3.'월드컵 32강 무산' 한국 축구, FIFA 랭킹 25위→32위 7계단 추락, 4년만에 최저치
- 4."초특급 스타 부재? 서로 채워간다" 전반기 우승 괜히 했겠나…배재고, '강호' 광주일고 잡았다 [청룡기]
- 5.韓 월드컵 역사상 이런 선수 있었나...조기 탈락에도 빛난 이강인, '조별리그 베스트11' 선정→탈락 국가 중 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