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수원, 나유리 기자]KT 위즈 김 민에게 행운이 따랐다.
김 민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3탈삼진 7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많아 투구수가 늘어났고 오랜 이닝을 버티기가 힘들었다.
1회부터 위기가 왔다. 1회초 1사 이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고, 박건우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할때 3루주자가 득점을 올려 1회에만 2실점했다.
2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2회초 1사 1루에서 포일로 주자가 2루까지 진루했다.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김 민은 류지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다행히 페르난데스 타석에서 병살타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이닝에서는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3회 1아웃에 김재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오재일과 허경민을 범타 처리했고, 4회에 볼넷 3개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박건우 타석에서 낫아웃 삼진으로 3루 주자를 홈에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주고 시작한 김 민은 오재일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고, 허경민을 뜬공으로, 박세혁을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까지 7개의 볼넷을 허용한 김 민은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투구수 99개. 하지만 KT 타선이 5회말 5점을 뽑아 6-3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김 민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성공하면 시즌 3승을 얻게 된다.
수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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