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찾아왔다. 580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들여 구단이 야심차게 영입한 윙어 크리스티안 풀리시치(20)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스탬포드 브릿지 위에 섰다.
지난 1월 첼시 이적을 확정한 풀리시치는 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일정을 끝마치고 21일 '오피셜' 사진을 찍었다. 스폰서 요코하마 타이어가 박힌 첼시의 다음시즌 유니폼을 입은 채 엄지를 들었다.
이날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준비 중인 첼시 팀 훈련을 지켜보기도 한 풀리시치는 지난 주 인터뷰에서 같이 뛰길 바라는 첼시의 두 선수를 콕 집어 말했다. 에이스 에당 아자르와 핵심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다.
"에당은 환상적인 선수다. 그와 같은 레벨에 오를 수 있다면 굉장히 기쁠 것이다. 아자르와 뛰는 날을 고대한다. 선수로서 캉테도 좋아한다. 캉테 역시 대단한 선수다. 얼른 함께 뛰고 싶다."
풀리시치는 당당하게 자기 어필도 했다. 그는 "내가 뭘 잘하는 지 안다. 내 스킬, 속도, 민첩함, 포인트를 만들어내는 창의성 등을 보여주길 바란다. 팀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붓는 팀 플레이어이기도 하다"고 했다.
루이스 피구, 호나우지뉴, 지네딘 지단을 보며 꿈을 키웠다는 풀리시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나의 커다란 꿈이었다. 첼시에 입단한 것도 대단한 영광으로 여긴다. 앞으로 다가올 나날이 엄청나게 기대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풀리시치는 짧은 휴식 이후 미국 대표 일원으로 6월 15일부터 7월 7일까지 미국, 코스타리카, 자메이카에서 공동 개최되는 골드컵에 참가한다. 이후 첼시에 합류해 시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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