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가 오랜만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요키시는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안타 4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개인 4연승을 기록 중인 요키시는 10경기만에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
1회는 깔끔했다. 1회초 1아웃 이후 김태진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요키시는 1사 1루에서 권희동을 상대해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유도에 성공했다.
2회에는 연타를 맞아 실점했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와 김진형을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잘 처리한 후 흔들렸다. 노진혁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가 됐고, 강진성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요키시는 계속되는 2사 1,3루 위기에서 김찬형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 출루를 허용했다. 김태진의 2루 땅볼때 선행주자 박민우를 아웃시킨 요키시는 권희동과 베탄코트로 이어지는 중심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마쳤다. 4회에도 1사 1,2루에서 김성욱과 김찬형을 땅볼로 잡아낸 요키시는 위기때마다 땅볼 유도에 성공해 추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요키시가 다시 흔들린 것은 5회. 키움이 2-1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투구 내용이 흐트러졌다. 박민우와 권희동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2루. 폭투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권에 진루했고 베탄코트와는 9구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에서 김진형을 상대한 요키시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점과 아웃카운트를 맞바꿨다. 그러나 노진혁은 내야 땅볼로 처리해 1점으로 5회 위기를 막아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2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연타를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선두타자 강진성에게 맞은 우중간 3루타가 치명적이었다. 무사 3루에서 김성욱에게 또다시 2루수 옆을 빠져가는 적시타를 맞았고, 김찬형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3루타를 허용해 순식간에 2점을 더 내줬다.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던 요키시는 계속되는 노아웃 1,3루에서 김태진의 내야 땅볼때 3루 주자를 1루수가 홈에서 처리하며 간신히 6회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권희동에게도 또 한번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3루에서 아웃시킨 요키시는 2사 1,2루에서 베탄코트를 범타 처리하며 6회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수는 101개.
요키시는 키움이 2-4로 뒤진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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