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병헌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잘에서 "매 경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헌은 지난달 4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서 타격 도중 사구에 손등을 맞았고, 진단 결과 골절 판정을 받았다. 최소 6주 재활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민병헌은 일본으로 건너가 치료를 받고 재활에 매진해왔다. 롯데 선수단 역시 양상문 감독 주도 하에 롤링페이퍼를 더그아웃에 붙여놓은 채 민병헌의 빠른 복귀를 기원했다. 최근 2군 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익힌 민병헌은 24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민병헌은 이날 훈련에 앞서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주고 받았고, 배팅케이지에서 힘차가 방망이를 돌렸다.
민병헌은 "배팅을 40번 쳤다. 팀 훈련도 잘 소화했다"며 "아픈 곳은 없다. 칠 때 통증도 없다. 다만 왼손을 처음 다쳐서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예상보다 다소 이른 복귀 아니냐는 물음에는 "감독님이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부르셨다고 생각한다"며 "1군 투수들의 공을 보고, 야간경기에 적응하는게 (감각을 찾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병헌이 이탈한 뒤 롯데는 극도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7연패를 두 차례나 당했고, 이달 초에 이어 또다시 최하위로 떨어졌다. 민병헌은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밝히면서 "(성적 역시)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매 경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헌의 복귀로 롯데가 반등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부상 전까지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던 기억이 여전히 남아 있다. 민병헌은 "팀 성적이 안 좋아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앞으로 팀의 짜임새나 투수들의 활약 모두 좋아질 것"이라며 "안좋은 시기가 있는 만큼, 좋은 시기도 분명히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 간절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이면 좋은 결과가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팬들이 원하는 것을 열심히 해야 한다. 후배들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간절하게 열심히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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