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vs 키움전이 열린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는 경기 전 소독 작업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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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극심했던 날벌레 등 곤충 방역을 위해 그라운드와 관중석 구석구석을 소독했다.
전날 야간에 치러진 경기에서 벌레의 공습은 심각한 지경이었다. 타자들은 얼굴로 날아오는 날벌레를 쫓기 위해 연신 방망이를 허공에 돌렸다. 투수와 수비수들 조차 플레이에 방해가 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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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위 선수 뿐 아니었다. 관중도 날벌레를 쫓아가며 경기를 관람해야 했다.
일찌감치 찾아온 무더위와 숲과 호수(연호지)로 둘러쌓인 입지로 인해 라이트를 켜고 경기하는 여름 야간에는 벌레가 몰려들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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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시원해질 정도로 우거진 녹음에 둘러쌓인 자연친화적 야구장 라이온즈파크. 과거 열섬 현상이 있는 도심에 인조잔디 지열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대구시민운동장에 비해 천국 같은 새 구장이다.
하지만 뭐든 좋은 것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 날벌레들과의 전쟁은 유독 길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여름 내내 이어질 공산이 크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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