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가진 롯데전에서 11대2로 이겼다. 25일 롯데전에서 6대5 역전승 했던 LG는 이날도 초반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호투를 앞세워 원정 승리를 챙겼다. 롯데는 신인 투수 서준원이 선발로 나섰으나, 투구수 관리에 애를 먹다 결국 실점했고, 타선 활약마저 실종되면서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LG 타선은 3회초에 폭발했다. 1사후 이형종이 친 3루쪽으로 흐른 타구가 내야 안타로 연결된데 이어, 오지환, 김민성, 유강남이 연속 안타로 2득점을 얻으면서 서준원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롯데는 김건국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LG는 이날 허리 불편함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돼 있던 토미 조셉을 대타로 활용했고, 조셉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또다시 점수를 얻었다. 이천웅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박용택이 깊숙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LG는 4-0으로 앞서갔다.
롯데 타선은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의 구위에 눌려 5회까지 단 3안타를 만들어내는데 그쳤을 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6회초 롯데 구원 투수 정성종을 상대로 이천웅의 볼넷과 박용택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친 1, 2루간 타구가 적시타로 연결, 5-0으로 달아났다. 채은성의 우측 펜스 직격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는 이형종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치면서 8-0,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윌슨은 7회말까지 롯데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아냈다. LG는 8회초 1사 만루에서 롯데 최영환의 폭투로 1점을 추가한데 이어,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민성의 좌측 선상 2타점 2루타로 11-0을 만들었다. 롯데는 윌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8회말 LG 진해수를 상대로 문규현의 2루타,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3루타로 만회점을 뽑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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