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김 용 기자] 이 정도 신뢰면 감독 교체는 없을 분위기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이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보였다. 발베르데 감독은 별 문제 없이 다음 시즌에도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에는 최근 거센 폭풍이 휘몰아쳤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2연패를 달성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리버풀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게 시발점이었다. 여기에 최근 열린 발렌시아와의 국왕컵 결승 패배로 팬심은 폭발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발베르데 감독이 아니라면 누구라도 상관 없다면서 그의 경질을 요구하는 중이다.
하지만 감독 선임 권한을 갖고 있는 바르토메우 회장이 초기 진화를 하는 모습이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29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발베르데 감독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국왕컵 결승전 패배 이후 지난 주까지 많은 말을 했다"고 말하면서 발베르데 감독이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 매체는 이어 "바르토메우 회장은 다른 사람의 영향을 받지 않을 사람이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결정을 내리지도 않는다. 이는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는 바르토메우 회장 측근의 인터뷰까지 전했다. 물론, 구단 내부에서는 발베르데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나왔지만 그들이 바르토메우 회장이 가진 힘을 보유하고 있지 못하다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장 뿐 아니다. 팀 간판인 리오넬 메시와 제라드 피케 등이 발베르데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스페인 모처에서 휴대전화도 꺼놓은 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최근 논란을 일찍 잠재우고 싶은 바르셀로나는 발베르데 감독에게 자신들의 계획을 확인시키고 싶은 마음에 발베르데 감독 아내에게까지 연락을 하는 정성을 보였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앞으로의 구단 운영에 관한 중요한 결정을 해야하는 회의를 곧 연다. 여기서 여름 이적 시장 어떤 선수들을 팀을 떠나야 하는 지에 대한 결정도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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