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바람직한 희망사항이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인생투로 시즌 6승을 챙긴 장민재의 승부욕을 더 자극했다.
한 감독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장민재의 9이닝 투구 욕심에 대해 "아주 바람직한 희망사항이다. 9이닝 욕심을 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투구수 80~90개가 넘어가면 못 던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는데 그런 욕심은 본인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이기도 하고 다른 투수들에게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 좋아보인다"고 밝혔다.
장민재는 28일 경기에서 인생투를 펼쳤다. 2010년 데뷔 후 한 시즌 개인최다인 8이닝을 소화했다. 종전 개인최다 이닝은 2016년 6월 2일 대전 SK 와이번스전과 지난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두 차례 소화한 7이닝이었다. 삼진도 데뷔 후 최다인 9개를 뽑아냈다. 종전 최다 탈삼진은 지난달 7일 롯데전 8개였다.
장민재의 욕심은 아직 다 채워지지 않았다. 그는 "다음 경기에서는 9이닝까지도 던져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또 한 명의 '느림의 미학'은 그렇게 자신의 인생 목표를 수정하고 있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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