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의 나이에도 화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고려제약㈜ 박해룡 회장이 사재를 털어 만든 여주미술관(관장 박해룡)이 28일 개관했다.
여주미술관은 여주시에 최초로 건립된 미술관으로 두 개의 상설 전시관과 어린이 미술교실, 세미나실, 카페 등으로 이루어졌다.
어린 시절부터 미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녔던 박해룡 회장은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10여 차례의 개인전을 여는 등 화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여주미술관은 박 회장이 기업인으로서 이뤄놓은 유산들을 사회에 환원하는 한편, 예술가로서의 꿈과 열정, 그리고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예술품들을 시민과 같이 공유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박해룡 회장은 개관사에서 "여주미술관을 지역 내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지역 내 다문화 가정 및 저소득층의 어린이들에 대한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행사를 열어 시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친숙한 모임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여주미술관은 개관기념 특별전으로 '프랑스 예술가들이 누리는 표현의 환희, 박해룡의 삶에 물들이기'를 시작했다. 앙드레 브라질리에, 에르베 로왈리에 등 12명의 프랑스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과 박해룡 회장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미술관 측은 "프랑스와 한국이라는 지리적, 문화적으로 다른 공간에서 각자의 삶을 예술로 표현한 작가들의 그림들이 자연스레 예술적으로 소통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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