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5월 마지막날 또다시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이 달의 투수(Pitcher of the Month)'를 사실상 확정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⅔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2대0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을 거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다승 경쟁서 마침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인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48로 낮췄다. 내셔널리그 다승 경쟁은 선두 류현진이 이끌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 밀워키 브루어스 브랜든 우드러프가 각 7승으로 뒤를 따르는 양상이다.
특히 류현진은 5월 한달간 6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0.59의 눈부신 성적을 거둬 내셔널리그 '이 달의 투수'상도 굳혔다. 경쟁자는 시카고 컵스 카일 헨드릭스(6경기 4승, 1.81), 워싱턴 내셔널스 스테펜 스트라스버그(6경기 3승2패, 2.61), 애틀랜타 마이크 소로카(5경기 3승, 0.79), 그리고 우드러프(5경기 4승, 1.36) 등이다. 그러나 승수, 투구이닝,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을 앞서는 선수는 없다. 소로카와 우드러프가 6월 1일(현지 5월 31일) 등판서 완봉승을 거두더라도 분위기를 뒤집기는 사실 불가능하다.
류현진은 이미 지난 14일 내셔널리그 이 주의 선수에 뽑히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류현진은 5월 첫 경기였던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서 8이닝 1실점, 8일 애틀랜타전 완봉승, 13일 워싱턴전 8이닝 무실점 승, 20일 신시내티 레즈전 7이닝 무실점 승, 26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6이닝 2실점 승에 이어 이날도 메츠를 꺾으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 달의 투수상을 받은 한국인 선수는 1998년 7월 당시 다저스 박찬호가 유일하다. 박찬호는 그해 7월 한 달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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