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이 '안전운항체계 고도화'와 '고객 지향적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섰다.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는 지난 3월 항공산업 담당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LCC 본연의 사업모델에 더욱 집중하며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바탕으로 낮은 운임을 제공하는 동시에 사업 모델을 고객 지향적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며 "새로운 니즈들을 충족시켜 나가는 혁신을 통해 제주항공을 선택해야만 하는 차별화 요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오는 7월4일 부산~싱가포르 취항에 맞춰 '뉴 클래스(New Class)'라는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재 189석으로 운용하고 있는 일부 항공기의 좌석을 174석으로 재조정해 앞뒤, 좌우 좌석간격을 넓힌 이른바 '프리미엄 이코노미'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다. 좌석을 재배열한 자리에는 뉴 클래스 12석과 기존 일반석 162석으로 운용한다. 12석의 새로운 좌석은 단순히 앞뒤 간격만을 넓어진 형태가 아니라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기존 3-3 형태가 아닌 2-2 형태로 변경해 좌석간격을 넓힌다.
또한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유료 부가서비스인 위탁수하물, 좌석 사전지정 서비스 등을 여객 운임과 결합한 형태의 운임 제도인 '페어 패밀리'를 시행하고 있다.
위탁수하물이 없는 승객은 기존 운임보다 할인하고, 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할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승객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각각의 묶음으로 설계해 제공받도록 한 이 제도는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는 최근 소비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관심사항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외국인이나 수하물 보관이 힘든 고객들을 위한 '수하물 보관 및 호텔 배송' , 내 구매 물품 택배 등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저극 도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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