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김한수 감독이 타선 조정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랜만에 화끈하게 타선이 터지며 편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대3으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최근 5경기 모두 2득점 이내의 빈곤한 득점력을 보였던 타선은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4번 러프를 제외하고 모든 타순을 바꾼 '올 뉴 라인업'이 효과를 봤다. 상하위로 고르게 터지며 초반부터 승기를 가져갔다. 구자욱과 김헌곤의 3안타를 필두로 러프 박해민 등이 두루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초반 넉넉한 지원을 등에 업은 선발 윤성환은 5이닝 동안 6안타와 4사구 3개로 3실점 하며 5월8일 NC전 완봉승 이후 4경기 만에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삼성 불펜 우규민과 이승현은 6회부터 각각 2이닝씩 나눠던지며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하고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1회초 2사 후 김헌곤의 2루타와 러프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강민호의 개인통산 1500번째 안타(통산 35번째)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도 여세를 몰아 4점을 더 보태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선두 김상수가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박해민의 적시 2루타가 터졌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에 이어 만루찬스에서 러프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삼성은 4회 선두 구자욱의 시즌 7호 솔로홈런으로 6-0을 만든 뒤, 5회 구자욱 김헌곤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태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한수 감독은 "초반 선수들 집중력이 좋았다. 베테랑 윤성환이 팀 연패를 끊는 좋은 역할을 해줬다. 경기장 찾아와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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