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구FC가 무패 행진을 이어나갔다.
대구는 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포항과의 원정경기서 에드가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승점 27(7승6무2패)로 4위를 지켰다. 포항은 승점 20(6승2무7패)에 머물렀다.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린 대구는 2연속 무승부에서 탈출했고, 포항은 김기동 감독 부임 이후 첫 연패에 빠졌다.
연패를 하고 싶지 않은 포항, 무승 사슬을 끊어야 하는 대구. 두팀 모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인지 전반은 서로의 견제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성급하게 라인을 끌어올리지 않고 선실점을 우선 막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대구가 포지션간 라인 간격을 촘촘하게 유지하며 상대를 견제했고, 포항은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공격이 풀리지 않은 포항은 간헐적인 대구의 공격에 위기를 맞을 뻔했지만 대구 못지않은 끈끈한 수비로 잘 넘겼다.
특히 전반 26분 골키퍼 강현무의 슈퍼세이브가 팀을 살렸다. 세징야가 아크 왼쪽 지먼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렸다. 워낙 정확하게 임팩트된 공이라 빨랫줄처럼 뻗어가는 것이 골로 연결될 게 확실시 됐다. 하지만 강현무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왼팔을 뻗어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각각 교체카드를 활용한 두팀은 후반 승부수를 띄운 듯 본격적으로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복수심'이 강한 포항이 더 적극적이었다. 포항은 라인을 바짝 올려세우고 대구를 연거푸 위협했다. 후반 6분 이진현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포항은 측면 중앙 가리지 않고 공격 루트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벽은 더 견고했고 문전까지 파고들지 못한 포항은 마무리가 계속 아쉬웠다. 아쉬움의 끝은 비운이었다. 포항은 또 불운에 시달렸다. 37분 전반에 눈부신 선방을 보였던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측면 크로스를 잡으려다가 놓쳤고, 옆에 있던 에드가가 슬쩍 밀어넣었다.
통한의 선제골을 허용한 포항은 3분 뒤 결정타까지 허용했다. 문전 쇄도하던 에드가가 오른 측면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슛으로 결정지었다.
포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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