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변화와 고착화의 갈림길이다.
6월의 문턱을 넘은 5약의 눈빛이 흔들리고 있다. 6위 한화 이글스부터 10위 롯데 자이언츠까지 5팀의 격차는 고작 3.5경기. 주중~주말로 이어지는 6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위 한화의 흐름이 가장 불안하다. 최근 10경기서 3승7패로 5팀 중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지난해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타선 침체가 길어지고 있고, 마운드에서도 이상징후가 감지된 지 오래다. 리그 최하위인 팀 출루율(3할2푼6리) 개선이 첫 손에 꼽히지만, 여전히 돌파구는 보이지 않고 있다.
잘 나가던 KIA 타이거즈도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다. 최근 10경기 7승3패로 5팀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으나, 지난 1~2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기세가 수그러든 상황.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지난달 중반까지와 비교해보면 타선-마운드의 집중력이 여전한 편이지만, 강팀과의 승부에서 드러난 힘의 차이가 명확했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지난 주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속 루징시리즈에 그쳤던 삼성은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는 모습. 타선에서의 응집력 차가 결과로 드러나는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나마 버텨주던 마운드 역시 피로 누적이 쌓이고 있다. KT 위즈와 롯데는 최근 마운드 반등을 통해 실마리를 풀어가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공존한다는 점에서 안심할 처지는 아니다.
꼴찌 롯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위 한화, 8위 KT와의 맞대결이 이어지기 때문. 경기차가 적은 두 팀과의 맞대결에서 5할 승률 이상의 성과를 거두면 꼴찌 탈출 뿐만 아니라 5약 흐름의 변화까지 가져올 수 있다. 삼성, KIA가 상위권 팀들과 6연전을 갖는 점도 롯데의 결과물과 맞물릴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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