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김가을 기자]'붕대 투혼' 박주영(FC서울)이 머리 네 바늘을 꿰맸다.
서울 관계자는 4일 "경기 중 부상한 박주영이 머리 네 바늘을 꿰맸다. 경기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부상 부위를 봉합했다.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큰 무리가 없는 한 7일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황은 이렇다. 박주영은 지난 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 경남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머리를 부상했다. 그는 전반 11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경남의 하성민과 부딪쳤다. 박주영은 손을 들어 부상을 알렸고, 곧바로 벤치로 이동해 지혈에 나섰다. 약 1분 간 지혈을 마친 박주영은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예상치 못한 부상에도 박주영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선제골을 꽂아넣었다. 경남의 추격이 거세지자 날카로운 패스로 오스마르의 결승골을 도왔다. 서울은 1골-1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의 활약을 앞세워 2대1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뒤 붕대를 감고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박주영은 "이마는 괜찮았기에 헤딩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 (김)한길이가 크로스를 잘 올려줘서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최용수 서울 감독은 "박주영은 말과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수다. 최악의 상황에서 골과 도움을 한 것을 칭찬한다.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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