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퍼맨이돌아왔다' 문희준 소율 부부가 딸 희율과 함께 첫 출연했다.
9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새롭게 합류한 H.O.T 출신 문희준, 크레용팝 출신 소율 부부가 생후 24개월이 된 딸 희율과 함께 출연했다.
문희준은 2016년 11월 24일 소율과의 결혼을 발표했고, 이듬해 2월 정식으로 결혼했다. 두 사람은 국내 최초 아이돌 부부로 이름을 올렸다. 당초 문희준 측은 혼전임신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2017년 5월 딸 희율(잼잼)을 얻었다.
이날 방송에서 희율이는 '겨울왕국' OST에 맞춰 춤을 추며 아침을 맞이했다. 문희준은 "전 24개월 문희율의 아빠 문희준"이라며 "밝고 장난이 심한 성격을 빼닮았다. 흥이 많다"고 딸을 소개했다.
문희준과 아내 소율의 첫 만남은 방송국 리허설 무대였다. 문희준은 크레용팝의 첫 인상에 대해 '굉장히 무서운 여학생들'이라고 설명하며 "(소율이)처음 봤을 때부터 눈에 띄었다. 2년간 연락을 주고받다가 사귀게 됐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두 사람의 약속이 계속 어긋나자 소율이 '날짜까지 잡죠'라고 했다는 사실도 폭로했다. 문희준은 당시 데이트 장소와 나무 순서까지 기억해 아내를 다시금 설레게 했다. 소율은 "호두과자를 먹고 싶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남편이 사다줬다. 결혼 얘기도 사귄지 이틀만에 제가 먼저 했다"고 거들었다.
문희준은 아내 소율의 혼전 임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당시를 회상하며 "속으로는 정말 놀랐다. 겉으로는 망설임 없이 1초만에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소율은 "힘들었던 그때가 생각난다. (남편을)사랑해서 결혼했다. 남편에게 말하자마자 결혼하자고 얘기해줘서 진짜 안심되고 고마웠다"고 눈물을 보이며 "그렇게 우리 공주가 태어났다"고 덧붙였다. 소율의 눈물에 문희준도 눈시울을 붉혀 '울보 부부'를 인증했다.
소율이 만들어준 만두칼국수를 끝으로 문희준과 희율은 엄마 없이 48시간을 함께 하게 됐다. 소율은 "혼자서 육아한 적이 없다. 희율이랑 제가 떨어져 있던 시간은 최대 3시간"이라며 "나이가 있다보니 육아하다 쓰러질까 걱정된다"며 웃었다.
문희준는 딸과 함께 문화센터에서 놀이요가를 함께 했다. 문희준은 쉴틈없이 움직이는 희율의 에너지에 맞춰주느라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딸의 목욕 담당을 자처하는 문희준은 능숙한 솜씨로 딸을 목욕시켰다. 적절한 물온도를 맞추는가 하면, 깔끔하게 씻긴 뒤 재우는 일까지 마쳤다. 소율은 "여자들은 출산하면 뼈가 시리다는 말이 있어 물에 손도 못 대게 했다"며 남편의 아내 사랑을 인증했다.
문희준은 소율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면서도, "지금 갈까?"라는 아내에게 "웃기지 마"라고 답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박주호와 '건나블리' 나은 건후 남매는 어촌 체험에 나섰다. 두 아이는 제철 해산물이 가득한 밥상에 폭풍 먹방을 즐겼다.
'윌벤져스' 윌리엄 벤틀리 형제는 엄마 화장품으로 자신과 벤틀리의 얼굴을 도화지삼아 화장놀이를 즐겼다. 샘해밍턴은 윌리엄을 혼내긴 했지만, 이후 멋진 좀비 분장을 선물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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