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승우(베로나)가 조부상에도 태극전사와 함께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쉽지 않은 상대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최근 5경기(1무4패)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승리가 절실한 한국. 벤투 감독은 킥오프 한 시간 여를 앞두고 베스트 멤버를 공개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승우는 벤투 감독이 부임 뒤 치른 15경기 중 단 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없고, 모두 후반 교체로만 뛰었다. 지난 7일, 벤투호가 1대0 승리한 호주전에서도 벤치에 대기했다. 이승우는 "잘 준비하면서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변수도 발생했다. 지난 10일, 조부상을 당한 것. 하지만 이승우는 출전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는 10일 오전 대표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했다. 차분하게 훈련을 마쳤다. 가족과 상의한 끝에 10일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 후 팀에 복귀했다.
강력한 출전 의지를 드러냈던 이승우. 하지만 선발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승우가 후반,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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