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6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3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김현수의 끝내기 내야안타에 힘입어 4대3으로 승리했다. 4연승 행진에 이번 3연전을 2승1무로 마치며 6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39승27패1매를 마크, 2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LG 선발 타일러 윌슨은 6이닝 3실점, 롯데 선발 브록 다익손은 7이닝 3실점으로 각각 잘 던졌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선취점은 롯데가 올렸다. 롯데는 1회초 선두 허 일의 중전안타, 오윤석의 좌측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뒤 민병헌의 땅볼 때 허 일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3루서 전준우가 병살타를 쳐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다익손에 눌려있던 LG는 4회말 2사후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 토미 조셉의 투런홈런으로 2-1로 전세를 뒤집었다. 조셉은 다익손의 130㎞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하지만 롯데는 6회초 윌슨을 공략하는데 성공, 재역전했다. 1사후 손아섭의 좌측 안타와 배성근의 내야안타, LG 유격수 오지환의 실책으로 2,3루 기회를 잡았다. 안중열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신본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그러나 LG는 이어진 6회말 대타 전민수의 중전안타, 이천웅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서 정주현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는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현수와 조셉이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LG는 연장 10회말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1사후 이성우가 롯데 2루수 배성근의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열었다. 이어 신민재의 우전안타, 이천웅의 볼넷이 이어져 1사 만루. 대타 김용의가 우익수 짧은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현수가 1루수 내야안타를 때리며 3루주자 구본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타구는 이대호가 몸을 날려 잘 막아냈지만, 투수 손승락의 1루 커버가 늦었다.
경기 후 LG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3일 연속 연장전까지 하느라 고생했고 오늘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매경기 연장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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