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배당 기운이 더 좋다!
한국 U-20 축구 대표팀과 우크라이나 대표팀의 운명의 맞대결. 폴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 결승전이 16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다. 양팀 모두 첫 결승 진출팀으로 결승까지 온만큼 무조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해외 도박사, 베팅 사이트들도 신이 났다. 어느 팀이 우승팀이 될 지 예측하느라 바쁘다.
대부분의 해외 베팅 사이트들의 예측 결과를 보면, 우크라이나를 한국보다 한 수 위의 팀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우크라이나 승리 시 책정되는 배당이 더 낮다. 같은 돈을 걸면 한국에 건 사람이 우크라이나에 베팅한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받게 된다. 우크라이나는 결승까지 오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데다 전술적으로 탄탄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한국은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파란을 일으키는 팀으로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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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배당이 더 높다고 한국팀은 기분 나빠할 것 없다. 오히려 이 평가들을 기분 좋게 받아들이면 된다. 이유가 있다. 결승까지 오며 계속해서 한국은 '언더독'이 됐으나 이를 비웃듯 승승장구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험난한 상대들을 만나왔다. 한 조에 있었던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모두 우승 후보였다. 2차전 상대였던 남아공전을 제외하면 예선부터 한국은 베팅 사이트에서 언더독이었다.
16강 일본, 8강 세네갈, 4강 에콰도르전 역시 한국이 패할거라 예상한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한국은 모두 이기며 한국에 베팅한 이들을 기쁘게 했다.
결승전은 전력도 중요하지만, 기 싸움이다. 체력이 많이 떨어진 시점 어떤 팀이 정신력을 발휘하느냐도 중요한 요소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밀릴 수 있어도, 변수가 너무 많다.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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