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4개의 병살타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15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안타 9개와 4사구 7개를 얻어냈지만, 3득점에 그쳤다. 4차례 병살타가 공격의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3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개를 기록한 이후 시즌 최다 병살타 경기였다.
시작부터 병살타가 나왔다. 1회말 선두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LG 선발 이우찬의 144㎞ 직구를 잡아당기다가 2루수로 땅볼을 쳐 병살타가 됐다.
3회에도 추격 과정에서 병살타가 나와 흐름을 막았다. 두산은 0-4로 뒤진 3회 선두 백동훈의 좌중간 2루타, 김재호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정수빈이 이우찬의 114㎞ 커브를 잡아당겼으나, 2루수 정면 땅볼이 됐다. 3루주자 백동훈이 홈을 밟았지만, 아웃카운트 2개가 소진됐다.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속 안타를 친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1-4로 뒤진 6회에도 병살타가 경기의 맥을 끊었다. 선두 페르난데스가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뒤 박건우가 이우찬의 140㎞ 직구를 잘 받아쳤다. 그러나 LG 2루수 정주현의 다이빙 캐치에 막혀 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주자가 없어졌다. 두산은 7회에도 병살타를 기록했다. 선두 대타 류지혁의 사구 후 박세혁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두산은 8회말 1사후 정수빈의 볼넷,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9회말에는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2안타와 4사구 2개를 묶어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승부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경기 내내 나온 병살타를 극복하지 못한 셈이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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