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가장 수치스러운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패장 최윤겸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상주상무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제주는 3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수치스러운 날이 아닌가 생각한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는데, 저의 무능함 때문에 대량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술과 전략을 잘못 짜서 전반에 쉽게 무너졌다. 책임감이 앞서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대비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상대 미드필더에 대해 자유롭게 뒀던 탓에 윤빛가람 이규성 등이 침투패스를 했다. 쉽게 실점했다. 첫 골을 너무 쉽게 내줬다. 제주가 위기 상황에서 풀어나가려는 의지, 좋지 않을 때도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 전체적으로 기운이 떨어져있다.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 보완하기 위해 훈련도 강도 높게 했고, 소통을 했다. 실점이 많았다. 다음 경기도 있다. 분위기 떨어지지 않고 빨리 컨디션 회복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는 21일 성남FC와 격돌한다. 3연패 탈출이 절실하다. 최 감독은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애를 썼다. 잘 될 것 같다는 판단이 있었다. 하지만 전반 내용 같아서는 희망요소보다는 불완전한 것이 많다. 후반에 의욕적이고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경기력을 보여줬다. 사실 전반부터 활기차고 적극적으로 했어야 했다. 적극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책임을 통감한다. 패했기에 감독으로서 추스러서 빨리 다음 경기에 대비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상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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