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아이콘 출신 비아이와 관련한 마약 논란이 전입가경이다.
경찰도 모자라 검찰까지 나서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고,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사건에 개입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충격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17일 MBN '뉴스8'은 "3년 전 비아이 마약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YG 수사를 하고 있다며 경찰에 비아이 수사 보고서를 달라고 했다. 경찰은 검찰의 요구로 바로 사건을 넘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비아이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이 YG에 관한 다른 수사를 진행중이라며 사건 이첩을 요구하고 비아이의 수사보고서까지 따로 요청하며 수사를 중단했다. 검찰은 사건을 넘겨받고도 한씨는 물론 비아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검찰은 "사건을 넘기라고 먼저 요청한 사실이 없다. YG 관련 수사를 진행했지만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가수 연습생 출신인 한 모씨는 2016년 비아이에게 초강력 환각제 LSD를 전달했다. 한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뒤 조사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사실을 털어놨다. 경찰은 또 한씨의 휴대폰을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했다.
그러나 한씨는 경찰조사를 받고 풀려난 다음날 양현석이 자신을 YG 사옥으로 불러 "네게 불이익 주는 건 쉽다"는 등 협박을 하고, 직접 변호사를 선임해주며 진술번복을 종용해 말을 바꿨다고 주장했다.
사건 여파로 비아이는 아이콘에서 탈퇴했으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 양현석은 동생 양민석 전 YG 대표이사와 함께 YG 퇴사를 선언했다.
이후 경찰은 비아이 사건 전담팀을 꾸려 재조사에 돌입했다. 경찰은 17일 한씨에게 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구속돼 수감 중인 판매책 A씨를 면담했다. 또 조만간 한씨를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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