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미국 언론이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에 자국선수를 밀어주려고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미국 워싱턴 지역 매체 워싱턴포스트는 19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아닌 맥스 슈어저가 NL 사이영상 후보에서 선두를 달려야 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닐 그린버그 기자는 류현진이 아닌 슈어저가 개인통산 네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해야 하는 이유를 나열했다. 그린버그 기자는 '슈어저는 올 시즌 탈삼진 284개 페이스다. 류현진보다 탈삼진 139개가 더 많은 흐름이다. 다저스는 경기당 5.7득점을 류현진에게 지원하고 있다. 슈어저는 3.8점을 얻었다. 내셔널리그 경기당 득점 평균은 4.8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FIP(Fielding Independent Pitching·수비무관평균자책) 면에서 슈어저가 류현진을 앞선다고 언급했다. FIP는 야구의 특성을 살린 지표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진다고 해도 야수진의 호수비가 따라주지 않으면 투수 기록이 나빠지게 된다. 수비진의 실책으로 안타가 되지 말아야 할 타구가 안타가 되고, 단타여야 할 것이 장타로 이어지다면 결국 투수의 평균자책점(ERA)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FIP는 ERA의 이러한 단점을 파악하고 전적으로 투수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되는 기록들만 추겨서 ERA 형태로 나타낸 수치다. FIP를 구하는 공식 안에는 홈런, 볼넷, 사구, 고의사구, 삼진 등 사실상 투수에게만 책임이 있는 기록들로 이뤄져 있다.
이 매체는 'FIP를 계산하면 슈어저는 2.27, 류현진은 2.52로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이영상 경쟁에서 ERA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은 ERA 1.70, FIP 1.99를 기록하며 두 수치가 비슷했다. 기대 ERA를 고려할 경우 슈어저의 ERA는 개선될 수 있고 류현진은 나빠질 수 있다. 워싱턴 에이스의 수상이 더 유력하다'며 끼워맞추기식 논리를 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수치로 자국선수 띄우기를 계속했다. 톰 탱고의 사이영 트래커를 활용한 결과, 시즌이 마무리되면 슈어저는 류현진보다 11.4점 많은 81.9점을 획득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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