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2019 KBO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첫 4연승에 입맞춤 했다.
주역은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면서 팀의 연장 10회 7대5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고비 때마다 중요한 홈런을 터뜨리면서 자칫 넘어갈 수도 있었던 분위기를 잡은 것 뿐만 아니라, 연승 동력에 목말라 했던 롯데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기분 좋은 첫 홈런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0-1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한화 선발 투수 워릭 서폴드와 마주했다. 2B에서 들어온 3구째 143㎞ 투심을 공략했고, 여유롭게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이대호는 KBO리그 11번째 11년 연속 10홈런 달성에 성공했다.
두 번째 홈런은 강렬했다. 2-5로 패색이 짙게 드리운 8회초. 1사 1, 3루에서 타석에 선 이대호는 한화 구원 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1B1S에서 3구째 127㎞ 포크볼에 배트를 돌렸다. 높게 뜬 공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포가 됐고, 롯데 벤치는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5월 14일 LG전 이후 한 달여 만에 터진 멀티 홈런이었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1사 1루에서 터진 전준우의 역전 투런포까지 보태 7대5로 한화를 제압하며 4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이대호는 경기 후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고, 멀티 홈런을 기록했지만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다. 한 달여 동안 홈런을 못친게 고참으로 팀에 미안하다. 오늘 좋은 감각을 바탕으로 다시 많은 장타를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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