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후반에는 우리가 계획한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장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의 말이다.
울산 현대는 19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우라와 레즈와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2대1로 역전승했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머쥔 울산은 '어게인 2012년'을 향한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채웠다. 울산은 26일, 홈으로 우라와 레즈를 불러들여 8강 진출을 노린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일본까지 동원해준 14명의 서포터즈와 팬들께 감사하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하고 후반에 승부를 걸려고 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역전승했다. 승리를 지킨 것도 좋았다. 하지만 이제 전반 45분이 끝났다. 홈에서 더 잘 준비해서 8강에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용병술이 빛났다. 울산은 주니오 대신 주민규를 선발로 세웠다. 주민규는 0-1로 밀리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교체투입된 황일수 역시 짜릿한 역전골을 성공했다.
김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전술 변화를 줬다. 선수들에게 할 수 있다고, 후반에는 우리가 계획한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일수 주민규 카드는 항상 준비돼 있다. 몸 상태가 좋았기에 기회를 줬다.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축하하고, 감사한 하루"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26일 홈에서 2차전을 치른다. 그는 "2차전이 남아있기에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준비한 전술이 잘 됐다.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경기를 했다. 전술 변화는 선수들이 잘 이행했던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이타마(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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