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27·톈진 텐하이)이 4년 만에 친정팀 전북 현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북 구단과 중국 톈진 텐하이 구단은 권경원의 임대 계약에 거의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은 전북에서 2019시즌 후반기를 뛴 후 군입대하는 쪽으로 거취를 잡았다.
권경원은 아직 '병역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그는 군복무를 더이상 미루지 않고 해결하는 쪽으로 결정했고, 이를 위해 K리그 복귀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 규정상 군팀인 상주 상무에 입단하기 위해선 K리그에서 6개월 이상 적을 두고 있어야 한다.
권경원은 지난 겨울 선수 이적 시장 때도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가 막판 협상 과정에서 조율이 되지 않아 중국 슈퍼리그에 계속 머물렀다. 당시 K리그 굴지의 팀들이 권경원의 영입을 타진했었다.
한 국내 에이전트는 "권경원의 K리그 복귀는 예정된 수순이다. 전북 구단과 임대 계약은 가장 현실적인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권경원은 전북 현대 유스팀 영생고 출신이다. 그는 2013년 전북에 입단했고, 2015년 1월 UAE(아랍에미리트)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권경원은 알 아흘리에서 첫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여했고, 2017년 1월 중국 톈진 구단으로 옮겼다. 당시 이적료가 100억원을 훌쩍 넘었고, 계약기간은 5년, 연봉은 30억원 이상이었다. 권경원과 톈진 텐하이의 계약은 2021년까지다.
전북 구단은 중앙 수비수 권경원이 가세할 경우 더욱 수비라인이 강해질 수 있다. 최보경의 부상 공백을 권경원으로 메울 수 있다. 권경원의 경기력은 현 주전 홍정호 김민혁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다. 수비수들의 체력 안배를 해가면서 상대팀에 맞게 수비 조합을 달리 가져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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