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출신 아스널 라이트백 엑토르 베예린(24)이 모델로 변신했다.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패션피플' 중 한 명인 베예린은 20일 프랑스 파리 도핀 광장에서 진행한 '파리 패션위크'(2020년 봄·여름 남성복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유명 디자이너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한 프랑스 명품 루이비통의 '올 핑크' 차림으로 런웨이를 걸었다. (후크시아 모노그램) 후디에 무릎 위까지 오는 숏팬츠를 입고 발목까지 오는 운동화를 신었다. 표정은 프로 모델 못지않게 진지했다. 행사 이후 개인 SNS에 사진과 함께 '불가능은 없다'는 말로 들뜬 소감을 전했다.
베예린은 평소에도 과감한 패션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부상 중 경기장을 찾았을 때는 '형사 가제트'의 가제트 형사를 연상케 하는 패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패션쪽 일을 한 조부모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패션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단지 축구선수가 아니라 패션에 영향을 끼치는 사람으로 봐주는 게 좋다"며 "다른 사람과 옷을 똑같이 입을 필요는 없다. 좋아하는 대로 입자"고 했었다.
지난해 12월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친 베예린은 여전히 재활 중에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의하면 2019~2019 시즌 개막전까지 복귀하지 못한다. 베예린은 2012년부터 아스널에 몸담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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