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또 한 번의 8이닝 무결점 투구였다.
NC 다이노스전에서 3연패를 끊은 KT 위즈를 승리로 이끈 것은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였다. 쿠에바스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펼쳐진 NC전에 선발 등판해 8회까지 2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올 시즌 14경기(4승5패, 평균자책점 4.81)에 등판한 쿠에바스가 8이닝 투구를 펼친 것은 지난 9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이날이 두 번째다.
롯데전 8이닝 투구와 판박이였다. 쿠에바스는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8회초까지 단 2안타 1볼넷을 내줬을 뿐, 나머지 21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34개), 투심(36개), 커터(21개)를 번갈아 활용하다 최근 이강철 감독에게 조언을 받은 커브(11개)를 승부구로 활용했다. 7회까지 91개의 공을 던진 쿠에바스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 이닝을 만드는 등 뛰어난 투구 체력도 선보였다. 쿠에바스의 역투에 힘입어 KT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스윕패의 아픔을 단숨에 날릴 수 있었다.
쿠에바스는 경기 후 "S존 주위를 잘 공략한게 주효했다. 타선 득점 지원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완봉 욕심은 없지만, 팬들이 원한다면 노력해보겠다"며 "오늘과 같은 꾸준함을 유지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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