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좋은 투수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
프로 데뷔전서 1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을 했지만 KIA 타이거즈 박흥식 감독대행의 우완 투수 김승범에 대한 믿음은 변함없었다.
김승범 19일 광주 SK 와이번스전서 1-5로 뒤진 9회초 등판해 4안타와 1볼넷으로 2실점을 하면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김승범은 박 대행이 퓨처스리그 감독을 하면서 키워온 선수 중 1명이다. 지난해 2차 6번으로 지명된 동산고 출신 투수로 입단 이후 육성선수 신분으로 뛰었다. 불펜 요원이다. 140㎞ 중반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위주로 던진다. 구속이 엄청나게 빠른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묵직한 구위와 좋은 제구력을 자랑한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4경기에서 2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
박 대행은 김승범을 소개하며 "KIA 불펜의 미래라고 볼 수 있는 선수다. 마무리를 맡을 수도 있는 자질이 있는 기대되는 선수"라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쉽게도 첫 등판의 성적은 나빴다. 하지만 박 대행은 데뷔 첫 경기라 긴장한 탓이라고 김승범의 실력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았다. 박 대행은 "잘 던져서 자신감을 얻었다면 좋았겠지만 맞는 것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멘탈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긴장을 했는지 구속도 평소보다 떨어졌다. 144∼145㎞를 꾸준히 던지는 선수인데 어젠 최고가 142㎞에 불과했다"는 박 대행은 "차차 좋아질 것이고 괜찮은 투수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당분간은 승패에 관계없을 때 등판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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